커피한약방
서울 동대문·을지로 · 카페
간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을지로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카페로, 좁은 통로를 두어 번 꺾어 들어가야 문이 나옵니다. 한약방을 본뜬 나무 서랍장과 약탕기, 낡은 창틀이 공간을 채우고 있어 처음 온 사람은 가게보다 골목 자체에 먼저 놀라게 됩니다. 커피는 직접 볶은 원두로 내리는 핸드드립이 중심이고 쌍화차처럼 이름부터 옛스러운 음료도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간 위층은 창이 작아 어둑한데 그 어둠이 오히려 골목과 잘 어울립니다. 자리가 많지 않고 테이블 간격이 가까워 긴 대화를 나누기보다 한 잔 마시고 골목을 더 걷는 편이 어울립니다. 인쇄 골목과 철공소가 뒤섞인 주변 풍경도 함께 보면 을지로가 왜 힙지로로 불리는지 알게 됩니다.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4분이며 골목이 복잡해 지도 앱을 켜고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해가 기울어 골목에 조명이 들어오는 늦은 오후가 가장 분위기 있습니다.
- 함께 가면
- 명동 거리와 을지로 노가리골목, 힙지로 숨은 카페가 도보권에 있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혼자
- 현지 팁
- 좁은 골목 안이라 지도를 켜고 찾아가야 합니다. 자리가 적어 회전이 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