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봉·할매바위
군산 고군산군도 · 공원·자연
장자도에서 짧은 다리를 하나 더 건너면 나오는 대장도, 그 섬 전체가 봉우리 하나로 솟아 있는 것이 대장봉입니다. 높이는 백사십 미터 남짓이라 등산이라 부르기 민망하지만 초반 계단이 제법 가팔라 숨이 찹니다. 그래도 이십 분이면 정상에 닿고, 올라서면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가 다리로 이어진 모습과 그 너머 크고 작은 섬들이 통째로 발아래 놓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지형을 한 번에 이해하게 되는 자리라 첫날 일정에 넣으면 이후 이동이 훨씬 머릿속에 잘 들어옵니다. 입구 쪽에는 바다로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할매바위 이야기가 전해지고, 바위 아래 골목에 오래된 돌담집들이 남아 있습니다. 바닥이 흙과 바위라 비 온 뒤에는 미끄러우니 운동화를 신고, 그늘이 거의 없으니 한여름 한낮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는 법
장자도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대장교를 건너 도보로 5분이면 들머리입니다. 주차장이 크지 않아 주말에는 이른 시간에 자리를 잡는 편이 낫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해 지기 한두 시간 전, 바람이 선선한 봄가을이 오르기에 가장 수월합니다.
- 함께 가면
- 내려와서 카페 라파르나 장자바다정원카페에서 다리를 쉬고, 선유도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친구, 혼자
- 현지 팁
- 장자도에서 다리를 건너 대장도로 들어가 오릅니다. 20분이면 정상인데 고군산군도 섬들이 전부 내려다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