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정
춘천 소양강·근화동 · 공원·자연
봉의산 북쪽 비탈에 자리한 누각으로, 소양강과 소양2교, 강 건너 우두동 들판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선비와 시인들이 올라 강을 바라보며 시를 남겼다는 곳이지만, 여러 차례 불타고 무너진 끝에 지금 건물은 한국전쟁 뒤 다시 세운 것입니다. 번개시장 뒤편 소양정길 입구에서 계단과 비탈길을 따라 10분 남짓 오르면 닿는데, 경사가 제법 가팔라 숨이 조금 찰 수 있습니다.
누각에 올라서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땀이 금방 식고,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처녀상이 발아래 작게 보여 방금 걸어온 길을 위에서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변으로 봉의산 산책로가 이어져 체력이 되면 조금 더 걸어도 좋지만, 짧게 들렀다 내려와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책을 펴기 좋은 자리입니다.
해 질 무렵 올라가면 강물 위로 노을이 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내려오는 길이 금방 어두워지니 너무 늦지 않게 움직이세요.
가는 법
춘천번개시장 뒤편 소양정길을 따라 도보로 10분 남짓 오릅니다. 차량 접근이 어려워 걸어서 가야 합니다.
- 가기 좋은 때
- 햇볕이 뜨겁지 않은 오전이나 늦은 오후가 오르기 편합니다.
- 함께 가면
- 춘천번개시장과 소양강처녀상이 바로 아래에 있어 소양강 산책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혼자
- 현지 팁
- 봉의산 자락 비탈에 앉은 옛 정자로 소양강과 소양2교가 발아래로 내려다보여요. 계단이 가팔라 운동화를 신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