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다방
대구 중구 원도심 · 카페
진골목 한편에서 1980년대 초부터 자리를 지켜 온 옛날 다방으로, 대구 어르신들의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낡은 소파와 액자, 난로가 놓인 실내가 수십 년 전 모습 그대로이고, 주인장이 한복 차림으로 손님을 맞던 모습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대표 메뉴는 계란 노른자 대신 견과류를 듬뿍 띄운 쌍화차로, 주문하면 전병 과자를 한 접시 함께 내어 주는 인심이 오랜 단골을 붙잡아 두는 비결입니다.
커피 전문점과는 전혀 다른 느린 공기가 흐르고, 옆자리 어르신들의 대구 사투리 대화가 배경음처럼 들려 여행 기분을 한껏 끌어올려 줍니다. 좌석이 많지 않으니 사진 촬영은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진골목은 대구 부자들이 모여 살던 긴 골목이라는 뜻으로, 다방을 나서면 옛 정소아과 건물 같은 근대 가옥이 이어져 짧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가는 법
지하철 1·2호선 반월당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입니다. 골목이 좁아 차량 진입은 어렵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어르신 손님이 몰리는 오전보다 한가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여유롭습니다.
- 함께 가면
- 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삼송빵집 중앙로점, 동성로가 모두 도보 5분 안쪽입니다.
- 어울리는 동행
-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진골목에서 4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옛날 다방이에요. 쌍화차에 전병을 곁들여 내어 주는 인심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