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수시탑
군산 원도심·근대역사 · 야경
원도심 뒤편 산자락을 통째로 두른 공원이라 골목을 걷다가 계단 몇 개만 오르면 숲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능선을 따라 산책로가 여러 갈래로 나 있고 벚나무가 많아 봄에는 길 전체가 밝아집니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흰 탑 모양의 수시탑으로, 1968년에 세운 군산의 상징물인데 그 앞 전망 데크에 서면 내항과 금강 하구, 시내 지붕들이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해가 서해로 떨어지는 시간에는 항구 크레인 실루엣이 붉게 물들고 곧이어 시내 불빛이 켜지는 순서를 그대로 볼 수 있어, 원도심 일정의 마지막에 넣기 좋은 자리입니다. 산길이라 가로등이 촘촘하지는 않으니 어두워진 뒤 내려올 때는 큰길 쪽을 택하세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공원 안쪽에는 해망굴처럼 일제강점기에 뚫린 시설도 남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원도심의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짐작이 갑니다. 매점이 드물어 물과 간식은 올라가기 전에 챙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가는 법
원도심에서 걸어 올라가면 15분 남짓 오르막이고, 차로는 공원 중턱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해 지기 40분쯤 전에 올라 노을과 야경을 이어서 보는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 함께 가면
- 말랭이마을에서 이어 올라오기 좋고 내려와서 초원사진관이나 이성당 쪽으로 빠지면 됩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혼자
- 현지 팁
- 원도심 뒤편 산자락 공원. 수시탑 전망대에서 항구와 시내 불빛이 한눈에 들어와 해 질 무렵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