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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흥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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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철종이 임금이 되기 전, 농사를 지으며 살던 집이 용흥궁입니다. 왕족이었지만 역모 사건에 연루되어 강화로 유배된 집안의 후손이라 궁궐과는 거리가 먼 소박한 살림집이었고, 훗날 철종이 즉위한 뒤에야 지금의 기와집 형태로 새로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건물은 궁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아담하고, 초가지붕이 남아 있던 흔적까지 더해 평범한 사대부 가옥에 가까운 인상을 줍니다.

마당에 서면 처마 아래로 소박한 살림의 흔적이 남아 있어, 하루아침에 임금이 된 소년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상상하게 됩니다. 바로 옆 용흥궁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벤치가 있어 궁을 둘러본 뒤 잠깐 앉아 쉬어가기 좋고, 강화읍내 다른 역사 유적과 가까워 도보로 묶어 다니기 수월합니다. 관람 시간이 길지 않아 다른 일정 사이에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가는 법

강화읍 동문안길 골목 안에 있으며 고려궁지에서 도보 5분 정도입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기 좋은 때
날씨 좋은 오전에 옆 공원까지 함께 산책하듯 둘러보면 좋습니다.
함께 가면
고려궁지, 대한성공회강화성당과 함께 읍내 역사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어울리는 동행
부모님, 혼자
현지 팁
농사짓던 왕족 소년이 하루아침에 철종으로 즉위하기 전 살던 집이에요. 초가와 기와가 섞인 소박한 규모라 궁궐을 기대하면 다소 의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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