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권역에는 서울과 강화도 두 곳이 있습니다. 성격은 꽤 다릅니다. 서울은 궁궐과 상권, 전망대가 촘촘히 붙어 있어 지하철만으로 하루 일정을 여러 번 바꿀 수 있는 도시형 여행지이고, 강화도는 차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섬으로 전등사와 마니산, 석모도 같은 역사·자연 코스가 중심입니다. 둘 다 짧은 일정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같이 묶어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2~3일을 보내고 마지막 날 강화도로 당일치기를 다녀오는 식입니다. 강화도는 서울 도심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1시간 30분, 대중교통으로는 김포공항 인근에서 버스를 갈아타는 경로가 일반적이라 뚜벅이 여행이라면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습니다.
계절로 보면 서울은 사계절 어느 때나 갈 곳이 마르지 않는 편이고, 강화도는 봄 고려산 진달래, 가을 전등사 단풍 시즌에 특히 붐빕니다. 아이와 가는 가족이라면 서울의 실내 전시·체험 위주 코스가, 조용한 사찰과 바다를 보고 싶다면 강화도가 더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