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은 부산, 경주, 통영, 대구, 남해, 안동, 포항까지 일곱 지역으로 가장 넓은 권역입니다. 부산은 해운대·광안리 같은 해변과 도심이 같이 있는 대도시 여행지, 경주는 신라 유적이 시내 곳곳에 흩어진 역사 도시, 통영과 남해는 한려수도의 섬과 바다를 즐기는 곳, 대구는 근대골목과 맛집 중심의 도시 여행지, 안동은 하회마을로 대표되는 전통 마을, 포항은 호미곶과 구룡포 같은 동해안 어촌 정서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서로 가까운 지역끼리 묶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과 경주는 KTX로 30분 안팎이라 가장 많이 함께 다니고, 통영과 남해는 차로 1시간 거리라 바다 코스로 묶입니다. 대구와 안동은 1시간 남짓, 포항은 경주에서 차로 40분 정도라 신라 유적과 동해안을 같이 보는 코스로도 많이 짜입니다.
지역이 많다 보니 테마로 고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역사라면 경주·안동, 바다라면 부산·통영·남해·포항, 도시 산책과 먹거리라면 대구가 중심이 됩니다. 2박 3일이라면 인접한 두세 지역을 묶고, 넉넉하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내륙(경주·안동·대구)과 해안(부산·통영·남해·포항)을 나눠 따로 다녀오는 편이 동선이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