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섬 하나가 통째로 권역입니다. 동서로 긴 지형이라 성산일출봉·우도가 있는 동쪽, 중문·서귀포가 있는 남쪽, 협재·한림이 있는 서쪽, 제주시가 있는 북쪽으로 나눠 다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바다와 오름, 올레길, 카페, 흑돼지 맛집까지 테마가 다양해 머무는 기간에 따라 코스를 좁히는 편이 좋습니다.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로 다니는 여행자가 훨씬 많습니다. 버스 노선이 있긴 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관광지 사이 이동 시간이 길어, 하루에 여러 곳을 묶으려면 차가 사실상 필수에 가깝습니다. 공항이 제주시 북쪽에 있어 첫날과 마지막 날은 북쪽, 중간은 묵는 숙소 방향에 맞춰 동선을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절마다 색이 뚜렷합니다. 봄엔 유채꽃, 여름엔 협재·함덕 같은 해변, 가을엔 억새(새별오름·산굉오름), 겨울엔 한라산 설경이 각각 제철입니다. 2박 3일이면 한쪽 방향(동쪽 또는 서쪽)에 집중하고, 4박 이상이면 섬을 한 바퀴 도는 일정도 무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