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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법흥사지 칠층전탑

안동 시내·구시장 ·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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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변 법흥동에 나란히 있는 두 유적으로, 한 번에 둘러보기 좋아 묶어서 소개합니다. 임청각은 1519년 무렵 지어진 고성 이씨 종택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이 태어난 집입니다. 그는 나라를 잃자 이 집을 두고 식솔을 이끌고 만주로 떠나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쳤고, 그 뒤 일제가 중앙선 철길을 마당 한가운데로 놓아 집의 일부가 헐리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철길이 옮겨 간 지금은 원래 모습을 되찾는 복원이 진행되고 있어 방문 시기마다 풍경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바로 옆의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벽돌을 쌓아 올린 통일신라 시대 전탑으로, 국내에 남은 전탑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꼽힙니다. 탑 앞에 서면 벽돌 하나하나가 쌓인 결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두 곳을 합쳐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고 입장료는 없으며, 복원 공사 구간은 안내에 따라 돌아가세요.

가는 법

웅부공원에서 차로 5분, 걸어서 20분 거리이며 임청각 앞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반나들이길의 시작점인 법흥교와도 가깝습니다.

가기 좋은 때
오전 햇살에 전탑 벽돌 색이 잘 살아나고, 강바람이 선선한 봄가을 아침이 걷기 좋습니다.
함께 가면
안동 호반나들이길을 따라 월영교까지 걸어갈 수 있고, 반대쪽으로는 신세동 벽화마을이 가깝습니다.
어울리는 동행
부모님, 혼자
현지 팁
석주 이상룡의 생가 임청각과 국보 칠층전탑이 이웃해 있어요. 한때 집 마당을 가로지르던 중앙선 철길이 걷힌 뒤 옛 모습을 되찾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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