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군자마을
안동 도산서원·예끼마을 · 명소
광산 김씨 예안파가 오천리에서 수백 년 동안 모여 살던 마을을, 안동댐 건설로 물에 잠기기 전 산자락으로 고스란히 옮겨 온 곳입니다. 조선 중기 한 학자가 이 마을을 두고 군자 아닌 사람이 없다고 칭찬한 데서 군자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비탈을 따라 후조당과 탁청정, 침락정 같은 고택과 정자가 층층이 자리해 있고, 마당 앞으로 트인 들판과 산 능선이 어우러져 규모에 비해 풍경이 무척 넉넉합니다.
하회마을처럼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아 고택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옛 양반 마을의 정취를 조용히 느끼기에 좋고, 몇몇 고택은 한옥 숙박으로 운영되어 하룻밤 머물 수도 있습니다. 건물마다 붙은 안내판을 읽으며 걸으면 수몰 전 오천리에서 어떤 집이 어디에 있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도산서원으로 가는 퇴계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라 오가는 길에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들르기 알맞고, 관람료는 받지 않습니다.
가는 법
원도심에서 퇴계로를 따라 도산서원 방향으로 차로 20분, 와룡면 군자리길로 들어가 마을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 가기 좋은 때
- 고택 마당에 햇볕이 드는 오전이 좋고, 들판이 누렇게 익는 가을에 풍경이 특히 넉넉합니다.
- 함께 가면
- 도산서원과 카페서원이 차로 15분 거리이고, 예끼마을과 안동호 선성수상길도 가까워 함께 묶기 좋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광산 김씨가 모여 살던 오천리 고택들을 댐 수몰 전 옮겨 온 마을이에요. 후조당과 침락정 같은 고택이 산자락에 모여 있어 도산서원 가는 길에 들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