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항
거제 장승포·지세포·구조라 · 명소
거제 동쪽 끝의 오래된 항구로, 1950년 성탄절에 흥남에서 피란민 1만 4천여 명을 태우고 내려온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닻을 내린 곳입니다. 항구 한쪽에 그 이야기를 벽화와 조형물로 풀어낸 기적의 길이 조성돼 있어, 물가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 사진과 설명을 읽게 됩니다. 지금의 장승포는 외도와 해금강으로 가는 유람선, 지심도행 배가 떠나는 터미널이 모여 있는 거제 섬 여행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배 시간 사이에 수변 데크를 따라 한 바퀴 돌거나 항구 뒤 골목에서 게장백반과 해물뚝배기를 먹는 식으로 시간을 쓰면 알맞습니다. 연말에는 항구에서 송년 불꽃축제가 열려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해가 지면 물가 산책로에 조명이 들어와 항구에 뜬 배와 함께 차분한 야경을 만들고, 봄에는 능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에 벚꽃이 핍니다.
가는 법
고현에서 차로 30분쯤이며, 유람선터미널과 수변공원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합니다.
- 가기 좋은 때
- 배를 탈 계획이면 오전에, 산책만 한다면 조명이 켜지는 해 질 무렵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 함께 가면
- 지심도와 외도 보타니아 가는 배가 이곳에서 떠나고, 식사는 걸어서 항만식당이나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으로 가면 됩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혼자
- 현지 팁
- 흥남철수 피란민을 태운 배가 닿았던 항구로 지금은 외도와 지심도 가는 배가 떠나요. 해 진 뒤 물가 산책로에 조명이 들어와 저녁 산책 코스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