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사지
남원 남원 시내·광한루원 · 명소
고려 시대에 큰 절이 서 있던 터로, 지금은 넓은 풀밭 위에 석탑과 당간지주만 남아 있어 오히려 고요한 곳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오층석탑과 당간지주, 석조여래입상이 흩어져 있고, 설명판을 읽으며 절의 규모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김시습의 소설 속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이라고 알려져 있어 이야기를 알고 가면 풍경이 다르게 보입니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 것으로 안내되며 산책하듯 삼십 분 안팎이면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늘이 거의 없어 한여름 낮에는 모자가 필요하고, 해가 기울면 석탑 그림자가 길게 눕습니다. 리드줄을 맨 반려견과 함께 풀밭을 걷는 방문객도 눈에 띕니다.
입구 쪽 안내판에서 터의 배치도를 먼저 보고 걸으면 어디가 법당 자리였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변이 탁 트여 있어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도 있고, 도시락을 들고 오는 가족도 눈에 띕니다. 가을에는 억새가 섞여 풍경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가는 법
광한루원에서 서쪽으로 차로 5분 거리의 만복사길에 있고 입구 근처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해가 낮아지는 늦은 오후에 석탑 그림자를 보며 걷기 좋습니다.
- 함께 가면
- 광한루원과 월향재, 산들다헌이 가까이 있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고려 시대 큰 사찰이 있던 터로 보물로 지정된 오층석탑과 당간지주가 넓은 풀밭 위에 서 있어요. 그늘이 적어 여름 한낮은 피하고 해가 낮은 시간에 가면 석탑 그림자가 길게 드리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