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지
부여 정림사지·궁남지·시내 · 명소

백제 사비 시대 도읍의 중심에 있던 절터로, 남쪽 문 터에서 탑과 금당 터, 강당 터가 일직선으로 놓인 배치가 지금도 잔디밭에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한가운데 선 오층석탑은 국보로 지정돼 있으며, 지붕돌 끝이 살짝 들리고 몸돌 모서리 기둥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단정한 균형 덕분에 백제 석탑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아래 몸돌에는 당나라 군대가 백제를 무너뜨린 일을 새긴 글자가 남아 한때 평제탑이라 불리기도 했으니, 두 시대의 기억이 한 돌에 겹친 셈입니다.
탑 뒤 금당 터 곁에는 고려 때 세운 석불좌상이 보호 시설 안에 모셔져 있고, 발굴 때 정림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나와 절 이름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해가 진 뒤에는 탑에 조명이 켜지는 날이 있어 낮과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으나 개방 시간과 관람료는 변동 가능합니다.
가는 법
읍내 한복판이라 대부분의 숙소에서 걸어올 수 있고, 정림사지박물관 옆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 가기 좋은 때
- 맑은 날 이른 오전의 낮은 빛이나 해가 진 직후 조명이 켜질 때 석탑 윤곽이 가장 또렷합니다.
- 함께 가면
- 바로 옆 정림사지박물관과 신동엽문학관이 걸어서 이어지고, 저녁에는 궁남지까지 천천히 걸어가도 이십 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읍내 한복판의 사비 시대 절터로 국보 오층석탑이 중심이에요. 해가 진 뒤 탑에 조명이 켜지는 날이 있어 낮과 밤을 두 번 나눠 보는 사람도 있으니 개방 시간은 미리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