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거제 학동·해금강·남부 · 공원·자연

노자산 자락이 바다로 흘러내린 자리에 검은 몽돌이 1.2킬로미터쯤 깔린 해변으로, 젖은 돌이 햇빛에 반들거리는 모습 때문에 흑진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곳의 주인공은 풍경보다 소리입니다. 파도가 밀려왔다 빠져나갈 때 수많은 돌이 서로 부딪히며 자글자글 구르는 소리가 해변 전체에 울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물가에 앉아 눈을 감고 있으면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됩니다. 모래 해변과 달리 몇 걸음만 들어가도 수심이 훅 깊어지고 돌이 발밑에서 구르니 아이는 구명조끼를 입히고 아쿠아슈즈를 신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몽돌은 한 알도 가져갈 수 없도록 법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해변 뒤로는 식당과 숙소가 줄지어 있고 외도와 해금강으로 가는 유람선도 이곳에서 뜨며, 마을 뒤 동백숲은 여름 철새 팔색조가 찾아오는 번식지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가는 법
해변 옆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며, 고현에서 차로 40분쯤 걸립니다.
- 가기 좋은 때
- 산 그림자가 해변을 덮는 여름 늦은 오후가 물놀이하기 편하고, 소리를 들으려면 사람이 적은 이른 아침이 좋습니다.
- 함께 가면
- 걸어서 배말칼국수김밥 거제학동점과 1박2일맛있는집에 갈 수 있고, 차로 5분이면 거제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입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친구, 아이와 가족, 혼자
- 현지 팁
- 검은 몽돌이 1km 넘게 깔린 해변으로 파도가 빠질 때 돌 구르는 소리가 유난히 커요. 물가에서 금세 깊어지니 아이는 꼭 붙어 있고 몽돌은 가져가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