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태안 태안읍·몽산포 · 명소
백화산 중턱 태을암 경내의 큰 바위 면에 새긴 백제 시대 불상으로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보통 삼존불은 가운데 큰 부처를 두고 양옆에 작은 보살을 세우는데, 이곳은 거꾸로 가운데에 키 작은 보살이 서고 양쪽에 키 큰 여래 두 분이 선 드문 구성입니다. 중국과 뱃길로 오가던 태안반도의 위치 덕분에 새로운 불교 양식이 일찍 들어온 흔적으로 풀이됩니다.
오랫동안 흙에 묻혀 있던 아랫부분이 발굴로 드러나면서 지금은 연꽃무늬 대좌까지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불상은 보호각 안에 모셔져 있어 비 오는 날에도 관람할 수 있고, 안이 어두운 편이라 눈이 익을 때까지 잠시 서 있으면 얼굴의 미소와 옷 주름이 차츰 또렷해집니다. 태을암 마당에서는 태안읍 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절 뒤편 바위에는 태을동천이라 새긴 글씨가 남아 있어 함께 찾아볼 만합니다.
관람료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가는 법
태안읍에서 마애삼존불길을 따라 태을암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갑니다. 길이 좁고 가팔라 마주 오는 차를 조심해야 합니다.
- 가기 좋은 때
- 빛이 보호각 안으로 비껴 드는 맑은 날 오전에 불상의 윤곽이 가장 잘 보입니다.
- 함께 가면
- 백화산 정상까지 걸어 오를 수 있고, 내려와서는 태안서부시장과 덕수식당으로 이어 가면 됩니다.
- 어울리는 동행
-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백화산 중턱 태을암 경내 보호각 안에 모셔진 백제 시대 국보예요. 가운데 작은 보살을 두고 양옆에 큰 여래가 선 배치가 다른 삼존불과 정반대라 그 점을 먼저 찾아보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