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
태안 태안읍·몽산포 · 공원·자연
태안읍 북쪽을 병풍처럼 막아선 해발 284미터의 바위산으로, 흰 바위가 꽃처럼 피어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왔다고 전합니다. 2023년 봄 정상 아래 두 바위 봉우리 봉봉대 사이에 길이 74미터, 지상 높이 19미터의 구름다리가 놓이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다리 한가운데에 서면 발아래로 숲이 꺼지고 서쪽으로는 태안읍 시가지 너머 서해가, 북쪽으로는 가로림만의 갯벌과 섬이 펼쳐집니다. 정상부에는 고려 때 쌓았다고 전하는 백화산성의 돌무더기가 남아 있어 이 산이 오래도록 바다를 살피던 자리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태을암 주차장에서 오르면 이십 분 남짓이면 정상에 닿고, 산후리 주차장에서 숲길로 2킬로미터쯤 걸어 구름다리를 먼저 만나는 길은 왕복 한 시간 반쯤 잡으면 됩니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 구간이 섞여 있어 비 온 뒤에는 미끄럽습니다.
가는 법
구름다리가 목적이면 태안읍 산후리 주차장에, 정상이 목적이면 태을암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두 곳 모두 태안읍내에서 십 분 안쪽입니다.
- 가기 좋은 때
- 서해 쪽으로 해가 기우는 늦은 오후에 오르면 정상에서 낙조까지 볼 수 있습니다. 내려올 때 어두워지지 않도록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 함께 가면
-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이 오르는 길에 있고, 동쪽 기슭의 흥주사와 묶어 반나절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친구, 혼자
- 현지 팁
- 해발 284미터로 낮지만 바위 봉우리 봉봉대를 잇는 74미터 구름다리와 정상 조망이 좋은 태안의 진산이에요. 바위 구간이 섞여 있으니 밑창이 닳지 않은 운동화를 신고 오르세요.